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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오늘은 민들레를 한묶음 묶어 봅니다.

4월,5월이면 우리나라 산야 이곳저곳에 흔하게 피어있지요.

너무 흔해서 꽃다운 대접을 받지못하고 있는듯 싶습니다.

호박꽃도 꽃이라며 꽃대접을 받는데, 민들레는 너무 홀대를 받고있는게 아닌게 싶습니다.

참새가 우리 주변에 너무 흔해서 새 대접을 받지못하고 있는 것 처럼요.

근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참 이쁨니다.

땅바닥에 납작 업드려 소복히 노랗게 피어있는 것들을 보면 참 복스럽습니다.

요즘, 노란색 민들레가 민들레를 대표합니다만 우리 어렸을 때에는 하얀민들레가 오히려 지천이었습니다.

외래종, 서양민들레가 번식력이 워낙 좋아서 토종을 밀어내고 제 세상처럼 판을 치고 있지요.

흰색 민들레가 토종이고 노란색 민들레가 외래종이랍니다.

(이 말이 정확하게 맞는 말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그렇게들 통용됩니다.)

흰민들레는 약효에 좋다고들 하지요.

신토불이(身土不二)라서 그런가요?

그래서 요즘, 흰 민들레를 발견하면 뿌리채 푹 퍼다가 집마당에 옮겨심는 사람들이 많아젔다고 하지요?

번식력이 약해서  서양민들레에 밀려나고있는 것도 서러운데

거기에다 사람들의 호미질까지 겹처저 수난을 받고있는게 토종,흰민들레가 아닌가 싶네요.

그렇다보니, 하얀 민들레를 만나면 유난히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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